우울한마음


잘모르고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굉장히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. 


아주 사소한 작은일들을 지나칠 수 없고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.

쿨해지자. 신경쓰지말자. 이해하자. 

마음으로 수십번 다짐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에 또 스트레스를 받는 나. 

남들한테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꾹꾹 삭히고 참느라 속이 새카매졌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
신경쓰느라 부모님 앞에서 한마디 투정도 못 부린다.

가끔 어떻게 할 수 없는 무기력함과 우울함이 나를 덮쳐도 
곧 지나가겠지 하면서 집에 쳐박혀서 잠을 자거나 다른생각 할 수 없게 하는 티비나 스마트폰에 매달린다. 


나도 무신경한 사람이 되고 싶다. 

남들에게 배려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지언정.
다른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상처받고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되고싶다. 


옆 친구가 괴로워하는 마음이 내 마음 속 깊이 느껴져서 같이 괴롭지는 않았으면 좋겠다. 
차라리 너무 밝고 밝아서 괴로와하는 친구가 나를 보면서 잠깐이라도 괴로움을 잊었으면 좋겠다. 


아...............


다 짜증나고 우울하고 미쳐버리겠다.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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